보고싶은 신입생동무들에게

조선대학교 학장 한동성
조선대학교 리사장 홍남기

 

크나큰 희망과 포부를 안고 민족교육의 최고전당 우리 조선대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신입생동무들을 전체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의 마음을 합쳐 열렬히 환영합니다.

해마다 대학 교직원들과 학생들,학부모님들의 환희와 축복속에 입학식이 진행되는 4월 10일을 맞이하니 주인공인 동무들을 볼수 없고 웃음소리도 들을수 없어 너무도 서운하고 안타깝습니다.

지난 오픈캠퍼스와 출장수업,연주회를 비롯한 행사들,그리고 입학시험에서 알게 된 정다운 신입생동무들과 하루라도 빨리 우리 대학 교정에서 만나 배움의 새 걸음을 함께 떼고싶은 심정 정말 간절합니다.

신입생동무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조선대학교에 대하여 세계에 유일무이한 해외교포대학이라고,우리 조국과 민족의 크나큰 자랑이고 긍지이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귀중한 재부라고 높이 내세워주고계십니다.

우리 대학은 1956년의 창립이래 조국의 극진한 사랑과 배려,동포들의 뜨거운 애국헌신에 의하여 민족교육의 최고전당,과학연구의 중심,민족성고수의 보루로 발전하여왔습니다.

오늘까지 조선대학교에서 자라난 1만 7천여명의 졸업생들가운데는 총련일군들은 물론 애족애국운동의 생명선을 지키는 우리 학교 선생님들,힘있는 동포사회건설에 이바지하는 애국적상공인들,내외에 명성떨치는 과학자와 예술인들,변호사를 비롯한 유자격자들,이름난 체육선수 등 참으로 자랑스러운 인재들이 많습니다.

신입생동무들이 빛나는 력사와 전통을 지닌 영예로운 조선대학교 학생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애족애국운동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원대한 포부와 아름다운 꿈과 리상으로 가슴불태워 서로 돕고 이끌면서 열심히 배우고 또 배우리라 확신하고있습니다.

대학의 전체 교직원들은 세계교육발전추세에 맞고 우리 대학의 특색을 살린 수준있고 보람찬 배움의 마당을 마련하며 학생들을 친부모된 심정으로 열과 정을 쏟아 보살핌으로써 우리 대학에 대한 신입생동무들과 동포학부모들의 기대에 보답해나갈것입니다.

입학식과 수업개시가 연기된 속에서 학부,학과교원들이 동무들과 련락을 취하여 입학후의 학업과 생활에 대한 안내,수업을 대신하는 자료와 과제의 제시를 해나가며 기숙사소독을 비롯한 만전의 감염방지대책을 세워 신입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갖출것입니다.

신입생동무들과 가족분들이 부디 몸건강에 주의하여 입학까지의 나날을 의의있게 보낼것을 바라면서 우리 대학의 아름다운 교정에서 웃음과 기쁨을 가득 안고 만나게 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2020년 4월 10일